- 지난해 풍력 고정가격 입찰 성공 이어 올해 REC 계약까지 체결
- 대한전선, GS엔텍 등 국내 공급망 활용, 포트폴리오 확대 지원
- 낮은 LCOE와 주민수용성 강점, 2030년까지 2GW 실적 목표
명운산업개발은 지난 수년간 수차례 사업 존망의 기로에 섰지만 모두 극복해 낸 진성사업자다. 지난해 시행된 풍력 고정가격경쟁입찰에선 364.8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해상풍력 개발사로 도약했다.
명운산업개발이 처음 풍력 사업을 접한 분야는 육상풍력이다. 지난 2014년부터 76MW 규모 영양육상풍력 사업에 30%, 90MW 규모 양양수리풍력 사업에 20%의 지분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풍력 산업 EPC와 PF 등의 경험을 쌓고 해상풍력 분야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명운산업개발은 현재 SPC인 낙월블루하트를 통해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1월 해당현장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낙찰을 받으면서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한국남부발전과 REC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6년부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2월 전남에선 344MW 규모의 A해상풍력단지 발전사업허가도 받는 등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2030년까지 2GW가 넘는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쌓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명운산업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국내 공급망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낙월해상풍력 현장은 국내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이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유일한 모노파일 기업인 GS엔텍이 납품을 맡았다.
이에 더해 삼일씨엔에스의 트랜지션피스(T/P)과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등이 사용될 예정이며, 호반산업이 일부 EPC를 수주하는 등 다수 기업이 이 현장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명운산업개발은 자사의 강점으로 낮은 LCOE와 주민수용성을 꼽고 있다. 사업개발을 비롯해 ▲자본조달 ▲EPC ▲운영 ▲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최적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실현해 해상풍력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 육상풍력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타 현장 대비 주민들과의 마찰을 적은 것도 경쟁요소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나를 개발하는 데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수차례 닥친다”며 “명운산업개발은 고비마다 포기하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가는 개발사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명운산업개발 관계자는 “명운산업개발은 해외 개발사, 국내 대기업 등과 경쟁하면서 세계적인 해상풍력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상풍력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화시켜 관련 전후방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 원문 링크: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924